세월호 참사 2주기 작가 순회전시
세월호 참사 2주기 작가 순회전시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 해, 스무네 달’ 9일 기억공간 re:born서 행사 진행

세월호참사대응제주대책위원회와 기억공간 ‘리본(re:born)’이 오는 9일 오후 12시부터 5시 30분까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한 기억공간 리본에서 세월호 2주기 순회전시 ‘두 해, 스무네 달’ 오픈 행사를 연다.

이번 순회 전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됐던 ‘아이들의 방’ 전시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세월호가 향하던 제주의 마을에서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홍진훤·김봉규·노순택 작가가 참여하는 순회전시 행사는 지난 2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제주 청년 토크콘서트에 이은 ‘하이헬로하와유’ 마지막 행사다.

전시 개막일인 9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는 노란 나비와 종이배 만들기, 바람 피리 만들기, 캘리그라피 ‘나에게’, 유리태왁에 기억새기기, 개나리핀·페이스페인팅 체험, 함께 기억하는 판매 부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 될 예정이다.

또 2시부터는 달사냥 밴드, 러피, 조수경, 쉬는 시간 5분 전, 지윤 등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 뮤지션들의 다양한 공연과 마을 주민, 유가족, 생존자들의 기억 나눔이 이어진다.

특히 이 자리에는 도민 생존자이며 ‘파란바지의 의인’으로 알려진 김동수 씨와 ‘수현 아빠’ 박종대 씨 등 유가족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억공간 reborn 운영자 황용운 씨는 “공동체와 함께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세월호가 향하던 제주도에 살고 오가는 모든 사람들이 4월이면 자연스럽게 4·3과 세월호를 떠올리고 그것들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다. (문의=010-2822-612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