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단체 성명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들의 파업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제주 경제단체가 조종사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살리기범도민운동추진협의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이번 파업으로 제주 관광객의 다수가 예약을 취소하는 등 지역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특히 파업 사태에 대해 "IMF보다 더 어려운 시기, 모처럼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회생의 계기로 삼으려던 도민들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아 버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항공사와 조종사노조는 성실한 교섭을 통해 파업을 중단하라"면서 "독과점 형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 막무가내식 의사 표현은 반드시 부메랑이 되어 항공사와 노조에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의회는 이어 제주도민관 상공인 모두는 아시아나 항공사 조종사 노조의 즉각적인 파업철회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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