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동 신축 건물 공사 현장 불···주민 대피 소동
서귀동 신축 건물 공사 현장 불···주민 대피 소동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6.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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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내 한 신축 건물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5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7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인근 신축 건물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인근 7층 주상복합건물로 옮겨 붙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30여 분 만인 오전 11시44분께 진화됐다.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주상복합건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주상복합건물에 있다가 대피한 한 주민은 “검은 연기와 함께 화재 경보가 울려 정신없이 뛰어 내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화재로 공사 현장 외벽과 인근 주상복합건물 일부가 타는 등 소방서 추산 3165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검은 연기가 서귀포시내로 퍼지면서 119종합상황실로 모두 29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현장 10층 외벽 용접 과정에서 발생한 불티가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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