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일본 세계 일주 크루즈인 오션드림호가 4일 10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싣고 제주를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오션드림호는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활동 중인 ‘Peace Boat’라는 일본 NGO 단체에서 운영하는 세계일주 여객선이다.
이번 여정은 봄철을 맞아 기획됐으며 요코하마에서 출항, 나가사키현의 사세보, 한국의 제주도, 다시 일본의 히로시마를 거쳐 요코하마로 돌아가는 9일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관광객은 4일 오전 8시에 제주에 도착, 11시간 후인 같은 날 오후 11시에 출항할 예정이다.
이 시간 600여명의 승객은 전쟁평화박물관, 4·3 유적지, 전통문화시설 등을 답사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나머지 400여명은 개별관광으로 제주를 자유롭게 탐방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환영행사로 지역주민과 함께 난타공연을 개최하고 제주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과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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