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와 헤어져 자살을 기도한 30대 남성이 경찰과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제주시 연동 어승생 공동묘지에서 자살을 시도한 A(32)씨를 구조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50분께 A씨의 친구인 B씨가 “친구가 며칠 전에 여자 친구와 헤어져 많이 힘들어 했는데,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연락을 보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휴대전화의 위치를 추적해 A씨가 어승생 공동묘지에 있다고 판단하고 이 사실을 119에 알렸다.
출동한 119는 A씨를 발견하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아 일상 생활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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