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 키오스크 설치 4월부터 운영
제주세관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출국 시 내국세 환급(Tax Refund)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주공항 3층 국제선 출발 대합실에 ‘내국세 환급 전용 키오스크(KIOSK, 무인단말기)’를 설치,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 공항 내국세 환급 건수는 1일 평균 3000건이 넘어 출국 여행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세관 반출 확인을 받기 위한 많은 관광객들로 공항 내 혼잡이 가중됐었다.
이번 키오스크 설치로 외국인 관광객은 내국세 환급을 받기 위해 세관반출 확인 창구에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직접 전자적 처리로 반출 확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소면 제주세관장은 “키오스크 설치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내국세 환급시간이 단축돼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증진 및 쇼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국세 환급 제도는 외국인관광객들이 국내 사후면세사업장(제주 480여개, 전국 6000여개 업체)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출국 시 세관 반출 확인을 받은 후 환급창구사업자에게 청구하면 구매 시 부과됐던 부가세 등 내국세를 환급 받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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