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생 “朴 대통령 4·3추념식 참석하라”
도내 대학생 “朴 대통령 4·3추념식 참석하라”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6.0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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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개 대학 총학생회 회견
제주시청~탑동광장 행진도

제주지역 대학생 200여명이 4·3추념식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제주시청에서 탑동광장까지 행진하며 도민사회에 제주4·3에 대한 관심도 더불어 주문했다.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는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의 후원을 받아 지난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주4·3바로알리기를 주제로 다양한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4개 대학 총학생회는 그 시작으로 26일 오전 9시 제주4·3희생자재심사를 반대하고 4·3희생자추념식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촉구하는 거리행진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에서 이들은 “국가추념일을 지정한 현 정부 대통령이 행사는 단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는 이상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며 "불참이 결정된 박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주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수 세력이 계속하고 있는 ‘제주4·3희생자재심사’ 논란을 종식시켜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한편 4개 대학 총학생회는 오는 1일 화북 곤흘동에서 북촌 너븐숭이 기념관, 낙선동 성터로 이어지는 4·3유적지 순례를 예정하고 있다. 여기에는 제주대학생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3일 당일에는 제주대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 임원 40여명이 추념식에 참석해 헌화한다.

이외 제주대 학내에서는 4·3주간 동안 학생회관에 임시분향소가 마련된다. 4·3이 무엇인지를 알리는 부스가 운영되고 4·3영화 지슬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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