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파업’ 여파 급속 확산
‘아시아나 파업’ 여파 급속 확산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르면 내일부터 제주서도 ‘결항시작’

‘아시아나 파업’ 여파 급속확산
이르면 내일부터 제주 ‘결항시작’
피서객 수송 차질 등 지역경제 타격 불 보듯


아시아나 조종사 파업이 이틀째 접어들면서 파업여파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당장 20일부터 제주노선과 일부 장거리 노선을 위주로 국제선 결항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제주노선마저 결항이 예상됨에 따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항공대란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파업 이틀째인 18일 아시아나 항공은 제주에서 국제선 2편을 포함, 모두 42편이 출발하고 39편이 도착하는 등 이날하루 81편의 항공기가 차질 없이 제주를 드나들었다.

그런데 이날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출발하는 인천발 시드니행 OZ601편의결항이 예고된 상황이다.
파업개시 후 국제선 결항이 예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는 국제노선, 제주노선, 화물노선, 국내선중 내륙노선의 순으로 조종사를 우선 투입해 운항하고 있으나 인력수급의 한계 상 일부 국제노선의 운항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제주노선도 마찬가지다.
아시아나는 19일에는 전 제주노선을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20일부터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주노선이 결항되면 7월말 피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피서객 수송에 큰 차질이 발생할수 밖에 없다.
대한항공 김포~제주노선의 경우 평일 73%, 주말에는 90% 가까운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휴가시즌이 가까워질수록 예약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 분명해 아시아나 고객을 수용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