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동거남 강모(42)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이모(30‧여)씨를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씨도 이씨를 때린 혐의(폭행)로 경찰에 조사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제주시 한림파출소를 찾아 강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이씨는 강씨가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는 사이 혼자 집으로 돌아가 오전 4시25분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옷가지 등이 불에 타고 주택 내부 23.1㎡가 소실됐다.
경찰은 이씨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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