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평화, 슬픔에 핀 소망의 꽃’展
제주4·3평화재단, ‘평화, 슬픔에 핀 소망의 꽃’展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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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산 作 동화

제68주년 4·3초대전 ‘평화, 슬픔에 핀 소망의 꽃’이 25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4·3미술을 통해 제주4·3의 역사적 진실을 확산시키고, 관람객들에게 감성적 호소를 이끌어 내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초대전은 제68주년 4·3초대전 작가선정위원회(위원장 김유정)를 구성, 전시 자문을 얻으면서 예술을 통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기도 했다.

그동안 4·3미술들은 역사와 진실 사이에서 끊임없는 절규를 토해냈다. 이번 참여 작가들 역시 4·3에 대한 성찰과 밝은 전망을 담아내기 위해 빛바랜 역사에 대한 짙은 고민들을 했다. 그렇게 작가들은 4·3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과 떠돌아다니는 영혼과 슬픔, 채 피지 못한 꽃은 사라졌지만 그 향기는 다시 피어날 것이라는 기대 등을 49점의 캔버스에 담아냈다.

이번 초대전은 도내·외 청년작가와 제주에 터를 잡은 이주 작가 등 모두 25명의 미술인들이 참여했다. 4·3을 바라보는 세대, 지역,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시선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초대전을 통해 4·3의 진실규명과 정책적 해결 대안들이 성공적으로 오늘에 이른 데에는 4·3예술이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23-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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