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와 연결 구상…금악리에 작업공간 조성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자인 로저 멜로가 제주에서 작업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가 새로운 작품으로 ’해녀‘와 ’인어공주‘를 연결하는 동화책을 구상중이여서 내용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의 새로운 작업공간은 제주시 금악리 제주탐나라공화국 내에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남미 브라질 출신의 로저멜로는 아동 문학가겸 일러스트레이터로 ‘숲이 우는 아이’와 ‘맹그로브 소년’ 등 브라질 아이들의 이야기들을 주 소재로 그려왔다.
그동안 100여권의 아동도서를 출판한 그는 보는 사람에 따라 자유로운 해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미지 장치를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돕기도 했다. 또 그는 책에서 외로움, 노마디즘과 같은 동시대 사회문제와 아동노동과 관련된 정치적인 문제를 언급하며 안데르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그가 수상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은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에서 아동문학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를 인정해 2년에 한번씩 글 작가와 그림 작가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