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ICC JEJU서 다양한 오프닝 행사 열려

올 한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제주도가 다음 달 본격 개막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 일정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제7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는 한국의 제주도, 일본의 나라시, 중국의 닝보시를 각각 ‘2016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세 도시는 오는 26일 일본 나라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동아시아 문화 이해와 문화교류에 앞장서게 됐다.
우선 제주도는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림·풀림·울림의 문화예술의 섬, 제주’라는 주제로 2016 동아시아문화도시 제주 개막식을 개최하고 문화도시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개막식 첫날인 7일에는 디자인 소품과 독립 출판물들이 판매되는 제주 플리마켓과 대표단 환영만찬, 주제공연, 한중일 도시 전통문화공연, 이승환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오프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8일에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도지사·시장 특별기획 대담방송과 한중일 대표단과 함께 도내 자연·문화·역사의 가치를 느끼는 제주문화탐방 등이 진행된다.
한편 제주 개막에 앞서 오는 26일에는 역사문화의 도시 일본 나라시에서 전통음악을 전공한 젊은이들로 구성된 국악실내악단 ‘제주락’의 공연과 강문희 선생(제주민요 전수조교)의 공연 등이 개막 공연으로 펼쳐진다.
또 제주해녀의 물질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제주 오멸감독의 다큐멘터리도 상영해 제주여성들의 생활문화를 보여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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