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리생활환경생태위’ 설립 추진
‘신흥리생활환경생태위’ 설립 추진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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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 난개발로 사라지는 신흥리 마을의 정체성을 되살리고자 노력해온 손성국(59)씨(본지 2월21일자 5면 보도)가 ‘신흥리생활환경생태위원회’(가칭)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마을 살리기 운동을 펴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시 조천읍에 자리한 신흥리 마을은 최근 몇 년간 콘도, 요트장, 양식장 등이 들어서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 등이 훼손돼왔다. 그리고 청년들이 떠나면서 마을이 고령화돼 예전의 활기가 사라졌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손씨가 현재 부산에 살고 있어도 자비로 전문가 토론회 등을 열며 마을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 손씨는 신흥리생활환경생태위원회를 통해 마을 문제에 좀 더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 모임에는 현재 마을 최대 현안인 파래 문제 해결을 위해 윤장택 한국수자원관리공단 박사가 참여하고, 마을 기업과 관련해서는 김세재 제주대학교 교수, 이승희 경성대학교 교수 등이 활동한다.

손씨는 “어린 시절 아름다운 마을을 마음껏 뛰놀던 것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미래의 우리 아이들도 이를 누릴 수 있도록 이번에 만든 단체를 통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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