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공 소비자 문화코드 이해 필수”
“기업 성공 소비자 문화코드 이해 필수”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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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관광협회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개최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문화코드와 행동양식을 이해해야 하며, 제주관광 역시 방문자들의 변화 트렌드를 고려한 관광상품 등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하는 제76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이 지난 18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비즈니스에 맛을 더하다’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푸드 비즈니스’가 제주기업과 관광에 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유명 음식점을 찾아가는 ‘먹방’에서 직접 요리를 하게 만드는 ‘쿡방’이 뜨는 것은 ‘푸드 비즈니스’의 치밀한 전략의 산물이라고 했다.

그는 “푸드 비즈니스는 소비자와 가장 가깝기 때문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담아 비즈니스 화녕변화의 첫 물결로 기업들이 주목해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 당시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것이 푸드였고, 회복의 첫 신호도 푸드에서 나왔다”며 “소비자를 이해하는 깊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변화의 선행지표가 되기 때문에 ‘푸드 비즈니스’기업은 ‘트렌드세터’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푸드 비즈니스’는 수동적 소비자를 능동적 소비자로 바꿔, 비싼 것에 기꺼이 지불하는 소비자로 변화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푸드 비즈니스’가 부상하면서 관련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포위하면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푸드 비즈니스’가 주는 가장 큰 시사점은 수동적 소비자를 능동적 소비자로 바꾸는 것”이라며 “능동적인 소비자들끼리 서로 연결시키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 캠페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주관광과 관련해서는 “제주를 찾는 많은 사람들의 니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것이 무엇이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준비하는 것이 제주로 꾸준히 사람들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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