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채석장 어떤 '사연'이?
행정-채석장 어떤 '사연'이?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측량약속' 돌연 파기…의혹 증폭

행정-채석장 어떤 ‘사연’이?
허가면적 초과여부 ‘측량약속’ 돌연파기...의혹 증폭
안덕 서광서리환경감시단 현장서 무기농성


‘돌연 측량을 허가하지 못한 말못할 사연이 생겼나’
‘떳떳하면 왜 당당하게 응하지 못하고 군수와 부군수는 왜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하나’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서리 환경감시단이 지난 16일부터 이 마을 공동목장을 임대해 채석장을 운영하는 ㈜H산업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H산업은 남제주군이 허가한 면적보다 초과해 채석 작업을 벌인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남군 역시 해당 업체의 진입로를 농어촌도로 사업예산에서 지원한 것을 비롯해 H사가 허가면적을 초과, 영업중인데도 이를 묵인해 왔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서광서리 환경감시단은 이날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남제주군이 (허가면적 초과여부를 가리기 위한)측량 조사를 위해 행정명령도 내리지 않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측량을 못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광리 환경감시단은 “남제주군과 H산업이 의도적으로 (측량조사를)방해하는 것으로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면서 “재측량 약속이 이행될 때까지 H사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광리환경감시단은 지난 12일과 13일 남군수 및 남군부군수와 H사의 굴착허가 면적 초과여부에 대한 측량을 벌이기로 약속하고 지난 15일 오전 측량업체관계자들과 현장에 도착했으나 남군이 행정명령을 내리지 않아 측량이 거부되자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뒤 남군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했다고 비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