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 신화·전설 소재 인형극 제작 사업 추진
전래 신화·전설 소재 인형극 제작 사업 추진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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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원 참여 도민 모집…이주자 우선 선발
▲ 지난해 11월 제주신화인형극단이 제주시내 화북동에 위치한 모 요양원에서 공연하는 모습.

제주신화와 전설을 소재로 한 인형극 공연을 하기 위해 제주어를 구사할 수 있는 도내 지역 주민들을 모집한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제주신화인형극 제작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신화인형극 제작 사업’은 제주 전래 신화와 전설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건전한 취미생활을 제공하고 도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첫 창단된 제주문화원 제주신화인형극단은 제주어를 구사할 수 있는 60세 이상 지역 주민으로 이뤄졌다. 올해에는 이주민들에게 제주의 전통·문화를 알려주고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우선적으로 도외 이주자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극단이 구성되면 제주문화원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제주 신화전설에 대한 이론학습, 구연방법, 시나리오 작성법, 인형 조작법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제주 출신으로 찰방의 자리에 오른 오영관의 이야기를 제주어로 풀어 인형극 ‘힘 센 장사, 오찰방’을 공연해 양로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문의=064-7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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