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합쳐진 제주특별자치도통합체육회(이하 제주도체육회)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제주도체육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체육회관 2층 회의실에서 옛 제주도체육회와 제주도생활체육회 임원 및 제주도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체육회 창립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들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통합체육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체욱회부회장(상임부회장 포함)과 이사 등 임원에 대한 선임은 도체육회장에게 위임했다. 또 감사에 대한 선임은 다음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키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체육회장은 “통합체육회 출범은 제주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또 체육계의 화합과 통합의 에너지는 제주가 제2의 도약을 해나가는데 힘찬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 65년 제주체육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제주체육의 미래를 써내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식출범한 제주도체육회는 첫 일정으로 오는 17일 제주도체육회관 2층 회의실에서 양 체육회 종목단체 대표 및 실무진을 대상으로 통합체육회 규정 및 종목 통합가이드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에는 통합상담창구 운영 등 본격적인 종목통합을 추진해 오는 9월까지 종목단체 통합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박민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