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5일 회의 개최…해녀 어업 환경 개선 등 추진
2016년 유네스코 제주해녀문화 등재 심사를 앞두고 제주도가 해녀 전승 보존을 위한 중장기 발전 방안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제주도가 추진할 제주해녀문화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우선 제주도는 올해 11월까지 정부와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장기 제주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을 위한 발전 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할 방침이다.
제주해녀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정립하는 국제학술대회도 개최된다. 국내외 학자들이 바라보는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통해 제주해녀문화와 제주여성의 독특한 문화를 국제적 가치로 승격시켜 세계적 여성포럼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해녀문화 콘텐츠를 공모하는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기념사업도 추진한다. 유네스코 등재에 맞춰 제주해녀의 가치와 정체성을 파악하고 전세계가 제주해녀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제주해녀어업을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노력도 진행된다. 올해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하고, 국비를 지원받아 해녀 조업환경을 개선하고 해녀 지원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무형의 해녀문화를 소재로 하는 해녀문화공연을 창작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제주해녀축제도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제주 대표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을 계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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