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발목 잡혔던 교사 증축 개시
‘해군기지’ 발목 잡혔던 교사 증축 개시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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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중 ‘D등급 노후 별관’ 공사 이번주 착공
강정초 학부모 설명회 이어 연내 착수 예정
▲ 중문중 별관(사진 왼쪽 건물)은 2011년 안전평가에서 긴급 보수나 개축이 필요한 'D'등급을 받았지만 국비 지원 사업이 보류되며 수년째 공사가 이뤄지지 못 하고 있다. 2014년 모습. 제주매일 자료사진
국책사업으로 발목이 묶였던 강정초와 중문중 교사 증축 사업이 드디어 시작된다.
 
강정초와 중문중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주변학교 시설현대화사업에 포함돼 공사 예산을 배정받았지만 주민 갈등 장기화로 예산집행이 중단되면서 2012년 계획 수립 이후 공사가 보류돼왔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중문중은 별관 증축공사를 이번 주 중 개시한다.
 
중문중은 별관동이 2011년 안전평가에서 'D' 등급을 받았고 2014년부터 안전상의 문제로 학생 출입을 금지해왔다. 이에 따라 별관에 있던 과학실과 음악실, 가사실습실, 진로교육실 등이 본관 빈 교실에서 진행되는 불편이 이어졌다.
 
중문중 별관 증축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공사비는 22억 4000만원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강정초는 오는 12월 본관동 재배치사업에 착공한다. 지난 14일 본관 다목적실에서 공사 개시에 따른 학부모 설명회를 열었다. 96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4031㎡ 규모로 짓는다.
 
강정초는 이번 공사에서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해 녹색건축물 인증을 취득하고 보도와 차도를 정문에서부터 분리해 안전한 등하교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체육관도 신설한다. 준공은 내년 8월 말로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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