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이어 이번엔 삼양 해수욕장
도내 전 연안해역에 독성유해 해파리가 광범위하게 분포된 가운데 이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해안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Y군(16.제주시) 등 7명이 해파리에 쏘여 현장 근무중인 119구급대에 의해 치료를 받았다.
구급대는 그러나 문제의 독성이 강한 '작은 부레관 해파리'가 아닌 일반 해파리 종으로 판명 된데다 이들이 응급처치를 받은 후 큰 이상 증세가 없어 병원으로 후송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호 해수욕장에서는 8명이 '작은 부레관 해파리'에 쏘여 이중 1명이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해파리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이 같은 해파리를 퇴치할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태여서 해수욕장내 계절음식점 등은 피서객들이 줄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