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렌터카 함덕 바다 추락
여행객 렌터카 함덕 바다 추락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6.0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전 실수 추정 3명 사망
▲ 14일 오후 11시35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함덕 포구에서 고모(24)씨 등 3명이 타고 있던 렌터카가 바다로 추락했다.

제주에 여행 온 20대 관광객이 렌터카를 몰다가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14일 오후 11시35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함덕 포구에서 고모(24)씨 등 3명이 타고 있던 렌터카가 바다로 추락해 뒤집힌 채로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사고 직후 고씨는 스스로 바다에서 헤엄쳐 나오다 탈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고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받던 중에 사망했다.

동승자 김모(27)씨와 박모(22)씨는 사고 발생 40여분 만에 수색작업을 벌이던 해경에 의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의 D산업 업체에서 병역특례로 복무하던 이들은 휴가를 받고 사고 당일 제주도에 놀러 온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들은 숨진 3명이 사고 발생 지역 인근 게스트하우스에서 다른 여행객들과 술을 마시다가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고 차에 탔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를 조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