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제주본부 회견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제주본부가 서귀포시 모 매립장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과 무관한 직원에 대한 업무 조정이 함께 이뤄졌다며 서귀포시를 상대로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제주본부는 14일 서귀포시청 제1청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시는 폭행 사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노조의 요구 조건을 회피하고 감추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일 담당 과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폭행 사건과 관련 없는 직원 2명에 대한 인사 발령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해당 과장은 이유 없이 그냥 마음대로 인사조치 했다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제주본부는 “정확한 원칙과 근거를 통해 인사를 해야 한다며 이유를 밝혀줄 것을 요청했으나 같은 대답만 되풀이 했다”며 “이는 이번 인사가 무원칙한 인사였음을 스스로 밝힌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서귀포시는 폭행 사건 뒤에 무원칙한 인사 발령을 감추려고 했다”며 “우리는 지금까지 관련 부서와 대화를 하면서 처음부터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고 분명히 밝히고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