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에는 꼭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올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을 앞둔 제주 유나이티드가 9일 오후 제주시 매종글래드제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조성환 감독은 이번 시즌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조 감독은 “지난 시즌 전반기에 잘하다가 후반기에 부진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아쉽게 들지 못했다”며 “이번 시즌에는 취약한 수비를 보완하고 지난 시즌에 이어 화끈한 공격 축구를 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 기간 알렉스, 윤빛가람 등 주축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며 “이에 대해서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김호남, 마르셀로 등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훈련 기간 잘해줘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의 부진에도 6위에 든 것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었다”며 “이번 겨울 전지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새 시즌 준비를 착실히 한 만큼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016시즌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을 갖는다.

고상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