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성과 향상위해 과정·방법 개선
공무원 물론 도민대상 교육도 확대
현재의 하루는 과거의 수백 년 변화를 보여준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식은 새로 생기고 변화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가 소멸하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단언컨대 평생교육이고 평생학습이다.
우리 제주가 더 큰 제주, 새로운 성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도 결국 교육과 학습을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길이다. 교육을 통해 지식을 배우고 학습을 통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제주의 미래를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 제주인재개발원의 존재이유가 있다. 공무원들과 민간인들이 학교와 사회에서 배운 지식을 사회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하며 이로 인해 제주사회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과 학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 인재개발원은 올해 교육목표를 ‘도민과 함께하는 제주형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제주의 청정 서로가 공존하는 핵심가치 공유 실현, 힐링과 전문성이 어우러진 전문교육 강화,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체험형 도민사회교육 확대, 도민외국어·정보화교육 강화를 통한 글로벌시대 대응을 4대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210개 과정에 4만9647명의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교육의 질과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새롭게 추가하는 한편 방법도 개선했다. 가치의 재인식 등으로 도민사회의 수요가 많은 ‘제주곶자왈 가치 바로알기’ 등 29개 과정을 신설했고 일부 프로그램은 종전의 강의식에서 콘서트형식으로 바꾸었다.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보면 공무원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걸맞은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핵심인재양성 과정, 인문학 과정, 도정 핵심가치와 청렴 및 미래비전 공감 특별교육, 여성중견간부 과정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공직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과정 등을 신설하여 경쟁력을 갖춘 역량 있는 인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제주의 신성장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전기자동차 도시 이해 과정, 제주말산업 육성 과정 등을 신설 운영하며, 제주 자연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시도통합 과정인 ‘제주올레’ 과정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도민사회교육은 교육수요자 및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특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집합교육 보다는 우리고장 세계지질공원 찾아가기와 문화유적에서 보는 제주역사알기 과정 등 현지답사를 통한 제주의 가치를 이해하는 체험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재외도민 고향방문 향토학교 운영과 탐라의 얼 아카데미, 다문화 가족 및 제주 이주민의 제주 자연경관 및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 도모를 위해 제주어와 제주 문화이해 과정 등 제주인 정체성 확립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도민 외국어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중국어 및 영어·일본어에서 러시아어까지 확대한다. 도민을 위한 정보화교육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한 실생활 정보화 교육 및 자격증 취득 과정과,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폰 앱 활용 등 실버 정보화 교육도 운영하여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 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민사회교육 학습 여건을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도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교육 참여도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 인재개발원에서 변화하는 세계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식을 배우고 활용해 나간다면 이 또한 삶의 기쁨일 것으로 확신한다. 제주특별자치도를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인재개발원에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