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 2016 제주들불축제 성황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 2016 제주들불축제 성황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6.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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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름 불놓기...궂은 날씨는 아쉬움
▲ 2016년 제주들불축제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5일 궂은 날씨 속에 오름 불놓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민호 기자

2016년 제주들줄축제 오름 불놓기 행사가 궂은 날씨로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지난 3일 개막한 제주들불축제 사흘째인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펼쳐졌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내외국인관광객들이 참가해 북새통을 이룬 행사장에서는 사전 프로그램으로 관광객과 함께하는 듬돌들기 경연대회, 마상마예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마샬아츠 퍼포먼스 '혼'과 세계문화 교류 특별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약 1시간 뒤 오름 불놓기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횃불점화식과 함께, 횃불대행진이 열렸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이날  “새별 오름의 불꽃이여! 활활 타올라라. 궂은일은 다 태워 액을 막고 새 희망 소원성취의 불꽃으로 활활 타올라라. 들불의 희망이여, 세계로 번져라”라는 희망기원 메시지를 낭독했고, 참가자들은 일제히 오름 앞에 놓인 ‘눌’에 불을 넣자 오름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날 행사장엔 비와 안개, 강풍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오름 불놓기의 장관은 볼 수 없었지만 행사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아련하게 보이는 들불을 바라보며 올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한편 축제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들불 희망을 나누는 날’을 주제로 새 봄 새 희망 묘목 나눠주기, 제주 청정 농·수·축산물 그랜드 세일, 제주 푸드 페스티벌, 들불과 함께하는 젊음의 축제, 넉둥베기 경연대회, 희망기원 대통합 줄다리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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