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이던 어선에서 50대 선원이 갑자기 바다로 뛰어내렸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5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4분께 서귀포시 서귀포항 남쪽 400m 해상에서 부산 선적 저인망 어선 J호(135t)의 선원 박모(58)씨가 바다로 뛰어내렸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소형 연안구조정과 122구조대를 출동시켜 사고 접수 12분 만인 오전 11시36분께 박씨를 구조했다.
박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은 없으나 저체온증 의심 증상을 보여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선원들과 다툼이 있어서 홧김에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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