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수맥 2군데 발견
북제주군 하추자 지역에서 먹을 수 있는 양질의 지하수가 개발됐다.
14일 북군에 따르면 하추자 지역 시추 6개 공 중 2개 공에서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한 담수 지하수가 개발돼 추자지역 주민들에게 공급되는 음용수 일부가 지하수로 대체, 공급할 수 있게된다.
추자면은 현재 생활용수 절대부족으로 바닷물을 직접 끌어와 담수화 과정을 거친 다음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데 담수화 과정에서 해초류 등 이물질이 합계 흡입돼 취수설비 고장이 발생하고 전처리 여과시설 운영비 또한 과다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북군은 추자면에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지하수맥을 찾는 추자도 지하수 개발사업을 벌여오고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하추자 지역 지하수의 1일 채수 가능량은 4호 공 250t, 6호 공 200t 등 450t이며 이중 활용이 가능한 담수량은 1일 300t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추자면에 1일 담수 생산량 1000t의 1/3 수준으로 일부 지역에 공급되는 것은 물론 담수장 시설운영비 및 생산비를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북군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북군은 이달 중 2차 상추자지역 지하수 부존량 조사를 위한 물리탐사를 벌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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