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지역 건축허가면적이 크게 늘어났다.
건축 허가면적은 건설경기 선행지표란 점에서 향후 관내 건설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14일 남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축 허가동수는 343동으로 전년 동기 419동에 비해 18% 감소했으나 허가면적은 10만5629㎡로 전년 같은 기간 7만9078㎡보다 34% 증가했다.
허가동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허가면적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상업용을 중심으로 건축허가가 대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상업용 건축허가동수는 전년 상반기 86동에서 올해 91동으로 5동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허가면적은 1만3600㎡에서 5만4834㎡로 무려 303% 증가했다.
표선관광단지 해비치2차 콘도건축과 제주사이프러스 골프장 조성에 따른 클럽하우스 건축허가 등 대형건축허가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감귤값 및 양식 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농수산업용 건축허가도 증가했다. 올 상반기 농수산업용 건축허가면적은 7815㎡(40동)으로 전년 상반기 5308㎡(19동)보다 47% 늘어났다.
반면 주거용 건축 허가동수는 149동으로 전년 상반기 217동보다 31% 줄었고, 허가면적도 43%(1만1194㎡) 감소한 1만512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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