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 이내로 진입했다.
첼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캐러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5-2016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첼시는 10승9무9패(승점 39)로 리그 8위까지 뛰어올랐다.
첼시는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선제골을 뽑아냈다.
에덴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케네디가 상대 아크 지역에서 드리블로 파고든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노리치시티를 몰아붙였으나, 잇단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추가시간 베르트랑 트라오레가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디에고 코스타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오프사이드였지만, 주심이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 득점은 인정됐다.
첼시는 후반 노리치시티의 반격에 고전했다. 후반 23분에는 노리치시티 나단 레드몬드에 측면을 내준 뒤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노리치시티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점 3을 챙겼다.
레스터시티는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16승9무3패(승점 57)가 된 레스터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승점 54)에 승점 3이 앞선 1위를 달렸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11분 살로몬 론돈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19분 뒤 대니얼 드링크워터가 앤디 킹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끝날 무렵 리야드 마레즈의 도움으로 킹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반 시작 5분 만에 웨스트브로미치 크레이그 가드너에 동점골을 내준 뒤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