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0.9%ㆍ연신 0.3% 각 상승
지난달 도내 금융기관 여수신이 모두 증가했다.
14일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총수신 잔액은 9조6566억원으로 5월에 비해 817억원(0.9%) 늘어났다. 총여신 잔액도 242억원(0.3%) 늘어난 8조1008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중 금융기관별 수신 동향을 보면 은행은 요구불예금이 줄었으나 저축성예금이 늘어나면서 536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은 월중 292억원 감소한 반면 저축성예금은 828억원 증가했다.
비은행기관 우체금예금 및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수신이 전달보다 281억원 늘어났다.
우체금예금은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상호저축은행 자금이 유입되면서 월중 710억원 증가했다. 상호금융도 밭작물 판매자금이 유입되면서 전달보다 136억원 늘어났다. 반면 투자신탁 및 은행신탁, 상호저축은행 수신은 전달에 비해 각각 556억원, 59억원, 4억원 감소했다.
금융기관 여신을 살펴보면 은행의 경우 기업대출 및 가계대출이 모두 늘어나면서 월중 81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시설자금대출은 줄었으나 운전자금대출이 늘면서 전달보다 168억원 증가했고, 가계대출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4억원 늘었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161억원 증가했다. 상호저축은행 및 새마을금고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각각 29억원, 5억원 감소했으나, 상호금융은 영농자금 대출로 168억원, 신용협동조합도 가계대출이 늘어 23억원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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