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콘텐츠 전담 기관 설립한다
제주 문화콘텐츠 전담 기관 설립한다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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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관련기관 의견 수렴 후 올해 추진…아카데미, 테마형 투자조합 등 제안

제주도가 문화산업클러스터 완성을 주도할 전담 기관인 가칭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이하 문화진흥원) 설립을 추진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건국대학교 글로컬 문화전략연구소로부터 ‘제주문화 콘텐츠산업진흥계획 연구 용역 최종 보고서’를 제출 받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서 연구진들은 “제주도가 문화콘텐츠시장이 협소하고 관련기업과 전문 인력이 부족하지만 신화·전설 등 다양한 문화원형을 보유하고 있다”며 “문화 기업과 문화기획자 이주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진단했다.

이를 전제로 “기존 제주자연문화유산을 활용한 투어리즘 기반 산업에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융·복합 콘텐츠산업 유치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구진은 ▲문화콘텐츠 테마형 투자 조합을 설립 ▲MTC(Mixed Technolgy Cluster) 구축 ▲영상콘텐츠 제작기술 사업화 지원 ▲제주예술의거리 조성 사업 및 문화콘텐츠 확충 ▲CT융합기술 국제컨퍼런스 개최 ▲문화콘텐츠 아카데미 ▲제주 창조관광콘텐츠 국제가족여행 영화제 개최 등을 주요 정책사업으로 제시했다.

주요제안 사업들은 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사업타당성 등 파급효과를 분석한 뒤 예산 및 사업기간 등을 고려한 장·단기 사업으로 분류하고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문화진흥원 설립은 문화 관련기관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요 기능 및 조직에 대한 구상과 함께 재단 설립 기본계획 수립 후 정부 협의를 거쳐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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