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적 TV 속 신기한 마술의 비밀을 밝혀내려고 구석구석 살펴보고 마술이 마술사의 특별한 능력이라고 믿고 신기해한 기억이 모두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간단한 도구와 기술에 의한 속임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순간 동심도 사라진다.
그러나 제주자치경찰 기마대는 특수 제작된 도구와 속임수 없이 말을 타고 자유자재로 부린다는 의미에서 마술이라 불리는 승마를 통해서 진짜 마술을 부리고 아이들의 동심도 지켜주고 있다.
자치경찰 기마대는 제주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범죄예방순찰을 병행하기 위해 2012년 3월부터 세계자연유사 등재지역과 도내 주요관광지 및 사려니 숲길, 올레길 등을 말을 타고 순찰하며 관광경찰 역할을 수행하고 축제·문화 행사 시 기마퍼레이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이벤트 행사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어린이와 장애우를 대상으로 힐링 승마체험교실 운영을 통해 가까이 있어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제주말을 직접 타보고 먹이도 주며 말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범죄예방교육을 동시에 실시해 기마경찰대를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또한 지난해 대한민국 히트 상품 대상, 제주인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자원 1위에 빛나는 이번 열아홉번째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라는 주제로 내달 3~6일까지 개최되는 제주들불축제에도 참가해 행사장 질서유지는 물론 기마퍼레이드, 어린이와 관광객 대상 제주마를 직접 만져보고 올라타 볼 수 있는 승마체험 이벤트 및 포토존을 마련, 운영하고 마술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말의 고장 제주의 말산업의 융성과 발전을 알리고 제주의 역사 속에서 제주인과 함께 생활해 온 제주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활한 제주들불축제 행사진행과 안전을 위해 ‘불을 놓아 액운을 없애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자리인 만큼 개인의 안전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 이용을 부탁드리고,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새별오름에서 한데 어우러져 소원을 빌고 올 한해도 모두가 편안하고 서로 배려하는 풍족한 한해가 이어지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