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정겨워” 기마경찰단 제주홍보 ‘톡톡’
“따뜻하고 정겨워” 기마경찰단 제주홍보 ‘톡톡’
  • 백윤주 기자
  • 승인 2016.0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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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창설 이후 492회 활동…사진촬영 ‘인기’
▲ 자연사박물관에서 기마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는 제주자치경찰단기마경찰대가 관광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제주자치경찰단 제공>

‘말(馬)’을 타고 다니는 경찰이 있다. 기마경찰대다.

제주자치경찰단 기마경찰대가 올레길 순찰 등 본연의 의무 수행과 함께 관광 제주의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경찰단는 기마경찰대는 2012년 창설 후 올레길과 사려니 삼다수길 등에 대한 기마순찰을 지속적으로 펼쳐오는 동시에 관광안내와 사진촬영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단에 따르면 기마 순찰의 경우 2012년 120회에서 2014년 140회 2015년에는 82회 등 창설후 지난 4년간 492회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관광 안내 활동과 사진촬영 서비스는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광안내 서비스의 경우 매년 2000건을 넘다 지난해는 2823건으로 3000건에 육박했다. 사진촬영 서비스도 해마다 3만5000회 정도 이뤄지는 등 ‘인기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도민 사회와 함께하는 활동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창설 당시부터 도내 3개 특수학교(영지학교, 영송학교, 온성학교)에서 방학기간을 제외한 매주 목요일마다 승마체험교실을 운영해 현재까지 총 64회, 201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는 체험 대상을 어린이집으로 확대, 총 24회 750명에게 수업을 실시함으로써 말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처럼 기마경찰대는 자치경찰의 관광 제주의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도민에게 친절한 경찰의 모습으로 다가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민 박모(40)씨는 “기존 경찰은 딱딱하다고 느껴졌는데 기마경찰대는 동물과 함께 하기 때문에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이 든다”며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기마경찰대의 활동을 보며 제주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석찬 자치경찰단장은 “제주도민과 관광제주를 위한 자치경찰단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제주의 대표동물인 말과 도민, 관광객들이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 제공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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