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성화고 취업률 ‘쑤욱~’
도내 특성화고 취업률 ‘쑤욱~’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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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8%, 전년 比 8%p ↑
한국뷰티고 62% ‘최고’
입학지원 초과 등 인기

도내 특성화고(이하, 특성화과 포함) 취업률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취업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한국뷰티고등학교로 나타났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운영하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털사이트 하이파이브의 집계를 토대로 2015학년도 도내 특성화고 취업률은 28.8%로 2014학년도 20.8%에 비해 8%p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일 기준 도내 특성화고 취업자는 올해 특성화고 졸업생 2017명 가운데 581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대학 진학 선호 경향이 강해 특성화고 취업률이 높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증가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6년 특성화고 신입생 전형에서 지원자가 정원을 703명 초과했고 성적 상위권 학생들의 특성화고 지원이 이어지는 점에 대해서도 특성화고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의 인식이 심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최근 도내 최초로 제주여상 학생 2명이 원산지 관리사로 미원화학에 입사한 것을 시작으로 공기업 16명, 부사관아카데미를 통한 부사관 8명, 제주도 및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5명,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 10명, 대기업 37명, 호텔 및 리조트 97명, 미용관련 62명 등 올들어 다수의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양질의 취업처에 진입했다.

도교육청이 조사한 2015년 2월 1일 기준 학교별 취업률은 한국뷰티고가 62%로 가장 높고, 한림공고 47%, 서귀포산업과학고 37%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도교육청은 ‘꿈JOB끼를 위한 직업기초능력 향상’ 책자를 개발해 전문교육을 받는 특성화고 2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2300부를 보급하는 등 인식 개선과 취업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해 노력했다.

실질적인 취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인적 형태의 회의를 개최하고, 취업담당관 2명을 채용해 특성화고 취업률 향상을 도왔다. 또 특성화고 학생 전원이 학비 걱정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2920여명에 대해 27억6500만원의 장학금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에는 6개의 특성화고(서귀포산업과학고, 제주고, 제주여상고, 중문고, 한국뷰티고, 한림공고)와 4개의 특성화과가 있는 일반고(성산고, 영주고, 제주중앙고, 함덕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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