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볼거리 ‘주의보’
수두·볼거리 ‘주의보’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6.0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보건소가 새 학기를 앞두고 수두, 볼거리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예방접종과 철저한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주요 법정감염병 전수감시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수두는 7788명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7654명) 보다 1.8%가 늘었다. 이중 제주에서 256명이 발생해, 지난해(102명) 보다 150%가 급증했다.

수두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거나 환자의 피부 병변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이 가능하다.

또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는 목주변이 붓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기침을 하거나 말을 할 때 튀어나오는 분비물에 의해 전파된다. 전염성이 강해 약 5일 동안은 격리가 필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 잘 발생하기 때문에 새 학기 시작과 함께 급속도로 감염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를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 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는 등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수두나 볼거리로 진단을 받으면 전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학교, 학원, 어린이집으로 등교 및 등원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두는 생후 12~15개월, 볼거리는 1차 생후12~15개월, 2차 만4~6세에 접종을 받으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