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제주연구소(소장 장성철·이사장 양진건)은 제주도의 독특한 유배문화유적지와 유산을 제주문화자원으로 개발해 나가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유배문화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녹색제주연구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절해고도의 섬' 제주에서 외롭고 서러웠던 유배인들, 그들의 정치적 좌절과 고독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단순한 형벌로써의 유배가 아니라 제주인의 역사와 삶에 자리잡은 유배문화를 재발견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유배문화해설사 양성프로그램은 문화관광부가 지원하는 2005 사회문화예술교육 개발·운영사업으로 3년간 운영된다.
특히 녹색제주연구소는 문화적으로 소외돼 오던 중·장년층이나 노인층에게 기회를 우선적으로 줌으로써 노인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유배문화해설사' 프로그램에서는 '유배의 성격과 구조' '유배와 조선당쟁사' '유배문화와 제주문화:가족제도, 성씨, 학문' 등 실제적이고 현장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며 김창후 제주도사 연구가와 김혜인 인투 뮤지엄 학예팀장, 한창훈 전북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교육 후반부에서는 수강생들이 직접 해설사가 되어 초·중학생,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범해설사업을 실시한다.
한편 녹색연구소는 18일까지 수강생 모집신청을 받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최종선발한다. 문의)745-0550, 녹색제주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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