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상가동률 77%에 불과
도내 제조업체 가동상황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상공회의소가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6월중 제조업체 가동상황’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정상가동률은 77%로 전월과 같았다.
그러나 2/4분기 평균 가동률은 77.3%로 전분기(78.7%)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제조업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반증. 도내 제조업 정상가동률은 지난해부터 76~79%에 머물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쇄.출판업과 화학.플라스틱제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가동상황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업종별 가동상황을 보면 화학.플라스틱 제조업체의 정상가동률은 전년 6월(50.5%)과 비슷한 50%로 조사됐다. 비닐, 플라스틱제품 등 관련제품 물량주문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인쇄.출판업도 57.1%에 머물러 내수부진 등으로 인쇄물량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조립금속.기계장비제품 제조업 정상가동률은 전월 및 전년 6월과 동일한 90.9%로 상대적으로 가동상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 제조업과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정상가동률은 각각 76.5%, 78.1%로 평균 수준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조사대상 중 조업단축업체는 모두 22개로 전월과 같았으나 전년 6월에 비해선 1개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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