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락날락’ 캠페인에 동참해 주세요
‘들락날락’ 캠페인에 동참해 주세요
  • 홍동기
  • 승인 2016.0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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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은 ‘들락날락’이라는 캐치프레이즈 내걸고 범죄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 중 83.6%가 출입문을 잠그지 않는 등 관리소홀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들락(Lock)날락(Lock)’은 ‘들어갈 때 잠그고 나갈 때 잠그자’는 취지로 강도,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에 관내에서 접수되는 주택가 절도 신고는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잠시 외출을 하기 위해 문을 잠그지 않고 나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서로를 믿는 정낭문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도민들에게는 당연하게 여겨진 것이었다.

특히, 제주에는 “거지 없고, 도둑 없고, 대문 없는 제주”라는 삼무정신이 전해 내려왔다. 빈부격차 없고, 범죄 없고, 장애(문턱) 없는 제주의 정신 때문에 그 믿음이 더욱 깊고 오래 전해전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제주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 자신을 지키고자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지역경찰관들은 자신이 맡고있는 지역이 어느 곳보다 안전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책임감도 그 어느 때보다 충전돼 있다.

하지만 경찰의 적극적인 순찰활동만으론 비정형적이고 고도화 되는 범죄를 막을 수 없는 현실이다. 주민들과 경찰이 함께한다면 ‘들락날락’이라는 협력치안의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제주경찰이 내건 ‘들락날락’이라는 친숙한 문구는 편안하고 습관적으로 주민들의 자위의식을 높이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또 ‘들락(樂)날락(樂)’은 출근할 때 즐겁게 퇴근할 때 즐겁게, 관광객이 제주에 들어올 때 즐겁게 나갈 때 즐겁게 등 ‘즐거움’을 강조해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

‘들락날락’ 생활 캠페인이 주민들의 공감을 얻어 제주가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관광지, 생활의 터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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