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이용 선박수 '감소'
제주항 이용 선박수 '감소'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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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물동량은 평년수준 유지

제주항을 이용한 선박은 감소한 반면 화물 물동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지방해양수산청(청장 고인철)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항 입항 선박수는 2600척으로 전년 같은 기간 2767척에 비해 6% 감소했다. 입항선박톤수는 전년 상반기 823만t에서 764만8000t으로 7% 줄어들었다.
특히 내항선 감소가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외항선 입항톤수는 30%(1347t→1634t) 증가했으나 내항선은 12.6%(6883t→6014t)나 감소했다.

해수청은 내항선 입항톤수 감소에 대해 최근 제주기점 카훼리여객선의 구조조정 및 현대설봉호의 선박톤수 재측정에다 선석여건 악화로 타 지역 실습선 등도 제주항 이용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화물수송 예년 수준의 물동량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화물물동량은 298만1000t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만5000t) 늘었다.
모래의 경우 건설경기 침체로 연안모래는 감소했으나 골프장 건설용 모래는 급증했다.

제주항을 통한 연안모래 반입량은 전년 상반기 15만5000t에서 13만2000t으로 14.8% 감소했다. 반면 중국산을 중심으로 한 골프장 건설용 모래는 5만5000t에서 17만2000t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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