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청렴’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공직자, ‘청렴’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 정인보
  • 승인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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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 의미의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상태로, 전통적으로 바람직하고 깨끗한 공직자상을 지칭한다. 국민에 의해 고용된 진정한 공무원이라면 자신에게 맡겨진 직무를 특권인 양 남용한다거나 부정·비리를 저질러 신성한 공직을 더럽히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소통과 공감을 위해서는 남을 배려하는 친절한 마음과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할 것이다. 청렴은 공직윤리 차원을 넘어 조직과 지역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다.

국가청렴도 지수가 높아지면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NP)도 상승하고, 부패지수가 낮아지면 해외 투자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와 국민 의식수준에 있어서도 청렴이 없다면 치열한 국제경쟁사회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어 공직자에게 그 어느 것보다 최우선 가치로 보고 있다.

현재 정부는 비정상의 정상화, 각종 규제개혁을 통해 손톱 밑의 가시 제거, 개방·소통·공유·협력이라는 정부3.0의 가치를 바탕으로 투명한 정부, 신뢰받는 정부를 구현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제주도 역시 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반부패·청렴의 날’ 지정, ‘부서별 1과제 선정’ 등 부서별 자율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공직사회 내부에 반부패·청렴문화를 정착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공무원이 신성한 공직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가져야 할 강령은 다양하게 제시할 수 있으나, 공무원 스스로 모든 일에 주체의식을 갖고 충실히 이행한다면 적어도 국민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공무원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직업인만큼 업무추진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투명해야 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 투명화를 추진할 때다. 오염된 물은 정화하지 않으면 점점 더 썩게 마련이다. 눈앞의 유혹을 이기면 더 빛나는 기회가 찾아오는 것처럼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 공직자는 신뢰받는 공직자, 부패 없는 깨끗한 공직자로 거듭나기 위해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고 청렴의식 제고를 통해 맑고 투명한 사회의 봉사자가 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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