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부터 본격 무더위
제주지방은 이번 주 사실상 장마가 끝나 주말 이후에는 30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15일까지 제주지방에는 흐리고 한 두 차례 비가 오겠지만 16일 이후 비 날씨가 예상되지 않음에 따라 주말 이후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주간예보를 통해 16일부터 20일까지 장마전선이 일시 소강상태를 보여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한 상태다.
1개월 예보(7월 21일~8월 20일)를 통해서도 점차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전망해 이번 주를 끝으로 비다운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3일 새벽 두 시간 반 동안 남제주군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새 많은 비가 왔다.
서귀포에 50.5mm로 가장 많은 비를 뿌렸으며, 성산포 49.5mm, 고산 45.5mm, 성판악 43mm, 제주시 3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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