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업무보고
고태순·유진의 의원 등 道보건복지여성국에 주문
고태순·유진의 의원 등 道보건복지여성국에 주문
17일 속개한 제33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현정화) 소관 도 보건복지여성국 등 업무보고에서는 도내 장애인들을 위한 종합복지시설 및 센터의 필요성이 집중 거론됐다.
이 날 고태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서울,부산 등에 있는 ‘이룸센터’처럼 제주에도 장애인종합복지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제주에도 탐라장애복지관이 처음 생길 때는 종합복지센터 식으로 설립됐는데 지금은 센터도 복지관도 아닌, 중구난방으로 운영돼 불편한 상황”이라며 “이런 혼재 상황이 정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진의(새누리당, 비례대표)도 “척수장애인단체 등 중증장애인 단체들이 임대료 문제로 변두리에 편의시설도 전혀 갖춰지지 못한 곳을 활용하는 등 장애인단체 입주 문제는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탐라장애인복지관 남쪽 부지는 지금 텃밭으로 쓰이고 있어 부지가 없는 것도 아니다”며 “처음부터 거창하지 않더라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작게 신설하고 증축하는 식으로라도 꼭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은희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현재 장애인복지관이나 유형별 기능기관도 다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예산과 시급성의 문제가 있으나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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