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인간 데이트 폭력(dating abuse)이란 서로 교제하는 미혼의 동반자 사이에서, 둘 중 한 명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폭력의 위협 또는 실행이다.
이러한 데이트 폭력은 성폭행, 성희롱, 협박, 물리적 폭력, 언어폭력, 정신적 폭력, 사회적 매장 등의 형태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경찰에서도 강력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이슈가 된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는 연인 사이에서 여자 친구의 전화 받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 친구에게 무려 4시간 넘게 폭력을 행사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의 폭행 사건으로 인해 데이트폭력이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이로 인해 데이트 폭력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잠재적 피해자들에게 스토킹 당하지 않고, 감금 당하지 않고, 얻어맞지 않고, 사진이나 동영상 유출 협박에 시달리지 않고 안전하게 이별하는 법인 ‘안전 이별법’이 최근 인터넷과 SNS 등에서 떠돌기도 했다.
데이트 폭력과 사랑을 착각하면 안 된다. 데이트 폭력의 경우 피해자는 가해자와 정서적으로 가까운 관계인만큼 폭력이라고 인지하기 쉽지 않다.
또한 여전히 데이트폭력 피해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피해자가 침묵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이다. 하지만 데이트폭력은 사회적 범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만약 데이트 폭력이 있다면 바로 거부하고 반드시 주변 또는 성폭력 상담소 등 전문 유관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또한 최초 폭력발생 시 가해자에게 폭력에 단호한 모습을 보여 중지를 요구해야 하며 상대방이 용서나 화해를 구하려 들 때, 흔들리지 않고 설득 당해선 안된다.
마지막으로 데이트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데이트 폭력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살인과 강간 등 점차 강력 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무엇보다도 피해자들이 폭력의 위험으로부터 즉각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제도적 보호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제주경찰에서는 TF팀을 구성해, 피해자 보호활동을 전개하고 단속에 나서 위반사항 발견 시에는 엄정히 수사, 범죄 없는 행복한 제주 사회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