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 ‘호응’
서귀포시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 ‘호응’
  • 제주매일
  • 승인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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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강모(35·여)씨는 올해부터 네 살배기 아들을 돌보기 위해 신청한 육아휴직이 끝나 회사에 복직하면서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을 이용하고 있다. 아토피 때문에 식단 조절이 안 되는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강씨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 데다 스트레스도 사라졌다”며 “아이도, 어른도 웃는 시간이 늘어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돌보미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을 돌보는 서귀포시의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부모·맞벌이 가정 등의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이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 이용 가구는 2013년 537가구, 2014년 607가구, 지난해 614가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12세 이하의 아동을 대상으로 돌보미가 직접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말한다.

12세 이하 아동에 시간 단위로 제공하는 시간제와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를 종일 돌보는 영아종일제로 구분된다.

현재 서귀포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보미는 56명이다. 서귀포시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아이돌보미 활동 희망자 25명을 추가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순열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장은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물론 한부모·맞벌이 가정 등의 양육 부담 경감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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