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은 1명…안전사고 부상 25명 '최다'
2001년부터 최근까지 공무수행 중 제주도내 경찰관 1명이 순직하고 5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귀포경찰서 남문파출소장으로 근무하던 고 오창능 경위(당시 55)가 간암판명을 받고 통원치료 중 2003년 7월 사망해 순직 처리됐다.
또 2001년 14명을 비롯해 2002년과 2003년 각 12명, 지난해에는 13명 등 매년 1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의 경우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에는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경우가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와 과로가 각 10명, 범인검거 6명, 시위진압 2명 등의 순이었다.
실제 지난 4월 제주시 노형동 소재 사라마을 입구 도로에서 음주검문검색을 위해 입간판과 경광등을 설치하던 경찰관이 승용차에 치이면서 큰 부상을 입었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북제주군 구좌읍 행원리 해안도로 전경초소 앞 도로에서 초소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대원 13명을 태운 트럭이 고랑으로 전복되는 등 전경도 올해 20명이 각종 안전사고로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자긍심을 갖고 치안 유지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처우와 열악한 근무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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