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통놀이, 음식만들기 진행



이번 설 연휴는 날씨가 좋아 바깥나들이에 제격일 것으로 보인다. 도내 박물관과 민속관광지들이 다양한 전통 체험 놀이를 마련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6일부터 10일까지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와 고리던지기, 공기놀이 등 추억의 놀이 판을 벌인다. 제주 전통 떡인 빙떡 만들기와 시식행사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가정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적 찍기와 원숭이해를 맞아 원숭이 관련 그림 페이스페인팅을 할 수 있다. 가족에게 세배하고 가족과 즉석 사진을 찍는 코너도 문을 연다. 설날인 8일에는 원숭이띠 관람객 200명에게 복조리를 선물한다(문의=064-720-8030).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양영환)은 설 당일인 8~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장에서 설 민속한마당을 준비한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투호놀이, 연날리기, 제기차기, 대형윷놀이 등 가족대항 민속놀이 경연에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200가족에게는 복주머니에 소망쓰기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어린이를 위한 요술풍선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코너와 1000명에게 꿩 떡국을 나눠주는 먹을거리 체험마당도 진행된다(문의=064-710-7693).
제주민속촌박물관은 오는 6~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민속 놀이 및 음식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뿔소라 등을 이용해 민속제기와 딱지, 연 등을 무료로 만들어 집에 가져갈 수 있다. 행사기간 대형 윷으로 한 해의 운세를 점치는 대형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지게 발 걷기, 동차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쌀가루를 반죽해 기름떡 본으로 찍어내 지진 기름떡과, 가마솥에 찐 찹쌀을 관람객이 직접 떡메를 쳐서 전통방식으로 콩가루를 묻혀 인절미를 만드는 떡메치기, 메밀가루와 무채를 이용하는 빙떡 만들기 체험도 이뤄진다(문의= 064-787-4501).
제주목관아도 7~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설 당일은 오후 2~5시) 굴렁쇠굴리기, 제기차기, 널뛰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을 실시한다. 전통혼례복과 장군복, 수문장복 등 여러 전통 복식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 마련된다(문의=064-728-8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