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은 오는 4일 입춘을 맞아 민속촌 어촌 행사장(낙화혁필 공예방)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입춘첩 써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입춘이 되면 제주사람들은 ‘새 철 들엄수다’라고 말을 해왔다. ‘새 철’은 새로운 계절, 새로운 절기, 새로운 해가 시작됨을 알리는 제줏말이다. 농경사회에서는 한 해의 농사를 준비하고 시작을 알리는 뜻도 담고 있다.
또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되면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이나 ‘건양다경(建陽多慶)’과 같은 내용의 ‘입춘첩(入春帖)’을 붙였다.
제주민속촌은 이번 ‘입춘첩 행사’에는 전통 혁필화 공예인 벽산(碧山) 최수성 선생이 무료로 입춘첩을 써준다.
문의 064-787-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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