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1일 ‘제20대 국회의선 선거 수사 상황실’을 설치, 본격적인 선거 사범 단속 활동에 돌입했다.
경찰은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와 일선 경찰서에 수사전담반 48명을 편성, 오는 4월 20일까지 24시간 상황 대비 체제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각종 불법 선거에 대한 첩보를 수집하고 단속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을 통한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 사실 유포 행위 등도 감시한다.
특히 금품 살포 또는 향응 제공 등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해 자금 제공자까지 추적, 엄단할 계획이다.
또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다른 후보자를 헐뜯는 등의 행위도 범행 횟수와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사 과정에서 개인적인 친분 표시나 편파 수사 등 불필요한 논란이 없도록 중립 자세를 유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올바른 선거 문화 정착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112나 가까운 경찰관서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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