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햇살론’ 대출 보증지원을 위해 20억4000만원을 제주신용보증재단으로 출연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햇살론 대출 보증지원은 지난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서민금융 지원강화 방안’과 연계해 2020년까지 5년 동안 연장됐다.
‘햇살론’의 지원대상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거나 개인신용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근로자, 자영업자, 농림어업인 등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자이다. 대출자금은 생계·사업운영·창업·대환자금 등의 용도로 구분되고, 용도별 조건에 따라 대출한도가 결정된다.
대출은 연 8~14% 이하 수준의 금리로 5년 이내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으로 이뤄지며 취급기관은 농·수·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이다.
대출보증기관은 자영업자·농림어업인의 경우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근로자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보증심사가 이뤄진다.
제주도 관계자는 “2010년 햇살론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도내 햇살론 대출규모는 4892건·479억원이며, 연이율 20% 이상 고금리채무에 시달리는 저신용·저소득자의 이자부담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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