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음식·떡 문화가치 우수성 인정받아
제주 음식·떡 문화가치 우수성 인정받아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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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민속마을보존회 ‘문화재청 사업’ 선정
정의고을민속축제 때 요리경연대회 등 추진
▲ 서귀포시 성읍민속마을보존회의 제주 전통 음식․떡 재현 프로그램이 문화재청이 공모한 주민공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성읍마을 주민들이 빙떡을 만들고 있는 장면.

서귀포시 성읍민속마을의 제주 전통 음식․떡 재현 프로그램이 문화재청 주민공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귀포시와 성읍민속마을보존회(이사장 조정민)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떡 재현 프로그램을 신청, 최종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성읍민속마을보존회는 지난 18일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문화재지역 주민공감정책 사업 제2차 보고회에서 ‘성읍민속마을 제주 전통 떡(음식) 재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제주 떡인 모물범벅, 빙떡, 오메기떡, 모물반디, 사외떡 등 재현과 떡 이야기 교실운영, 전통음식 심포지엄 등 사업계획을 평가해 이를 전국 대표 주민공감사업으로 선정했다.

성읍민속마을보존회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3000만원을 지원 받아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원금은 오는 10월 열리는 성읍민속마을 ‘정의고을 전통민속 재현 축제’에서 전통 떡 재현 행사에 쓰인다. 전통 떡 재현 행사는 성읍마을내 8개 팀이 참가하는 떡 요리 경연대회로 치러진다.

이와 함께 전통 음식인 모물죽을 비롯해 오메기술․고소리술 재현과 관광객과 함께하는 ‘떡 이야기’ 교실 운영, 전문가 초청 전통음식 상품화전략 토론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임광철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에 문화재청의 지원을 이끌어 냄으로, 제주 떡의 가치와 위상을 높여나갈 수 있게 됐다”며 “전통 음식․떡 재현이 정의고을민속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관광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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